미션잇은 10월 24일 금요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광교 아브뉴프랑에서 팝업 전시<기회의 창 너머>를 엽니다. 이어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는 경기도 양주로 장소를 옮겨 두 번째 전시를 진행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전시할 것인가?’ 큰 주제는 이미 정해져 있었지만, 이번 전시는 특정 아티스트의 작품을 다루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중에게 무엇을, 어떻게 전달할지 깊이 고민했습니다. 돌아보면 마음을가장깊이울린것은화려한연출이나거대한규모가아니라한사람이살아온 ‘이야기’였습니다.
<기회의 창 너머>는 장애인 기회소득을 통해 변화된 당사자의 스토리에 주목한다. 미션잇은 전체 기획, 디자인, 설치를 맡았다.
이번전시를준비하며일곱명의사람을만났습니다. 이들은각기다른삶의배경을가지고있습니다. 자폐성장애인이자한부모가정에서자란체육선수, 뇌병변장애로한쪽손에힘이들어가지않지만그림을그리기시작한엄마, 사고로중도에실명했지만라디오를들으며산책을즐기는 사람, 지적장애로인해혼자콘서트를가는데도움을받았지만이제는스스로티켓을예매하는 청년, 걷는것조차힘들었던시절을지나탁구를통해관계와삶을회복한 사람. 어떻게보면평범하지않은삶의여정을가진이들이지만, 그안에서 변화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통적으로그변화의시작은 ‘집밖으로걸음을내딛은순간’에서비롯되었습니다. 여러사정으로집밖을나서는 데 두려움이 있던 사람들, 약을먹으며하루를버티던사람들. 그러나그들은걷기시작했습니다. 걷기시작하면서누군가는하늘을한번더바라보는즐거움을, 누군가는사람을만나며마음이회복되는경험을, 또누군가는미래에대한새로운계획을세우는용기를얻었습니다.
주식회사 미션잇은 장애인, 고연령층 등 지금까지 주목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사용자 경험을 연구하는 디자인·콘텐츠 기업으로, 포용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위한 깊이 있는 전략을 만듭니다. MSV는 Meet Social Value의 약자로 콘텐츠의 선한 영향력을 지향하는 미션잇의 브랜드입니다. MSV 뉴스레터는 포용적 사회를 지향하는 2,500명이 넘는 독자분들이 구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