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입국, 마지막 송별
인천국제공항 | 2026.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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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 정신없이 짐 정리를 마무리하고 공항에서 마지막 인사와 함께 저희는 싱가포르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5층 집에서부터 물건을 함께 내려주시고, 먼거리를 마중 나와 짐을 함께 들어주시고, 포장도 도와주시고 마지막 발걸음에 함께해 주신 사랑하는 가족들, 한양교회 식구들, 하빈이의 가장 친한 친구인 은하네 가정, 또 늘 기도로 함께하시는 이 편지를 읽는 동역자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밤늦은 시간 도착한 싱가포르 공항에서는 OMF OC 코디네이터로 섬기는 David Ho 선교사님이 우리를 맞이해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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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F 국제 본부는 1950년대 중국 추방 이후, 하나님의 기적적인 인도하심으로 1954년에 싱가포르로 옮겨왔고, 70여 년 간 모든 신임 선교사들이 이곳을 거쳐 나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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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의 삶으로 어떻게 들어갈 것인가?
OMF 국제본부 오리엔테이션 | 2026.7.8~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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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싱가포르 2 Cluny Road에 위치한 OMF 국제본부에서 4주간의 오리엔테이션 코스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표현은 오리엔테이션이지만 사역 훈련입니다. 평일 아침 8시 30분 기도회를 시작으로 강의실에서의 일정은 4시 30분쯤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과제와 수업 준비, 강의실 밖에서 진행하는 여러 문화 훈련 등을 하다 보면 거의 11시나 12시에 취침할 때가 많습니다. 저희는 국제본부 내의 유일한 한국인으로 뉴질랜드, 호주, 영국, 홍콩, 독일, 브라질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OMF 신임 선교사들이 함께 이 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장 방점을 두는 것은 '상호문화적Intercultural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입니다. 여러 문화가 표면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넘어서서 함께 소통하고 그 안에서 깊게 관계를 맺는 것이 사역의 중요한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팀원들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였지만, 우리의 사역지는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문화가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의 삶에 들어가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계속해서 토론하고 학습하는 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울러서 우리 스스로의 영적, 신체적 건강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선교사 자녀로 커나가는 아이들과 어떻게 깊은 관계를 만들 수 있을지, 또는 사역에서 실패했던 다양한 사례를 놓고 토론하면서 현지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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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의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되며, 토론이 절반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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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와서 놀란 것은 거시적 관점에서 선교를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국제 본부 사람들과 신임 선교사들 약 60여 명이 매일 아침 8시 30분에 전 세계의 나라, 특히 동아시아를 위해 기도합니다. 지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새로운 부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선교지로만 생각했던 곳에서 선교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자 하는 헌신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역지의 소식을 듣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이 참 놀랍다는 생각이 들고, 저희 역시 이런 하나님의 일하심 가운데 일원으로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기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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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빈이는 놀라울만큼 이곳에 잘 적응해서 지내고 있습니다. OC에 참석한 17명의 어린이 중 아시아인은 1살짜리 아기를 제외하곤 하빈이 혼자뿐인데, 아이들에겐 인종도 언어도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키드존에서 프로그램을 하는 시간을 빼곤 모든 아이들이 다함께 어울려 공놀이를 하며 뛰어 놉니다. 본격적으로 사역지에 들어가기 전에 다른 언어로 생활하는 환경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있어 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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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F 국제본부에 있는 작은 운동장에서 아이들은 누구 할 것 없이 달리고 뛰놉니다. 땀이 줄줄 흐르는 뜨거운 날씨도, 다른 인종과 언어도 함께 노는데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아이들을 보면, 천국은 이런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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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멈추고, 언제 갈 것인가?
싱가포르 바틀리 교회 한국어 예배 간증 I 2026.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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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2 부터 저희의 간증과 나눔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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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싱가포르에서 출석하고 있는 교회는 바틀리 교회의 한국어 예배입니다. 바틀리 교회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선교에 열심인 교회로, 7개의 언어로 예배를 드립니다. 디아스포라 사역을 지원하는 싱가포르 교회의 섬세한 배려와 방식에 한국 교회도 배울 점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월 26일 주일에는 한국어 예배 담당이신 김태훈 목사님의 권유로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저희가 어떻게 성장해왔고, 어떻게 선교의 길로 인도하셨는지 간증을 나누고 목사님께서 하시는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사님께서 주신 질문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어떻게 분별하고 가나요? 어떨 때 멈추고, 어떨 때 가나요?”
저희는 반드시 기도하되,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이 있어야 하고, 반드시 부부 두 사람의 마음이 평안 가운데 일치해야 한다는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되돌아서 저희의 20여 년을 살펴보면 단 한 번도 최선이 아닌 선택이 없었습니다. 어떤 결정에 대해서는 2-3년을 후회한적도 있지만 10년 뒤 돌아보니 가장 좋았던 선택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던 하나님, 그 분이 우리의 길이 되시기에 우리는 선교라는 두렵고 떨리는 여정도 믿음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이제 진짜 선교의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살아계시며 일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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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저희의 기도제목을 공유드립니다. 기도제목에 업데이트가 있으신 동역자님들은 뷰티풀웍스 카카오톡 채팅창에 기도제목을 남겨주시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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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3일 캄보디아 입국 | 8월 3일에 캄보디아로 입국하는데 비자가 잘 처리되고, 온 가족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현지 집을 잘 구할 수 있길. 현지 사역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OMF 캄보디아 팀에 기쁨이 되는 존재가 되길
- 언어의 지혜를 위해 | 언어의 지혜를 주셔서 영어로 팀원들과 탁월하게 소통하고, 캄보디아(크메르어) 언어 실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 8월 6일 하빈이 학교 입학 | 하빈이가 8월 6일부터 학교에 가는 데 좋은 만남을 주셔서 친구들 및 선생님과 좋은 시간 보내며 행복하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 영육의 강건함을 위해 | 늘 하나님과 깊은 교제로 주님의 사랑과 기쁨이 흘러넘치고, 기후와 위생 등 신체의 건강을 지켜주셔서 건강하게 사역에 임할 수 있도록
- 부모님을 위해 | 김병수 선교사 부모님과 동생(김서주)가 7월 첫째 주에 한양교회에 등록했습니다. 기도 감사합니다. 가족들이 교회에 계속 잘 출석하고 굳건한 믿음 가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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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전예진 선교사가 소속된 한국오엠에프OMF(Overseas Missionary Fellowship)는 국내 최초의 국제 선교단체로 1980년에 시작하였고, 세계 각국에서 파송된 1,400여 명의 선교사들과 함께 동아시아 19개 필드에서 ‘동아시아의 신속한 복음화’를 위하여 사역 중에 있습니다. 오엠에프의 시작은 영국의 허드슨 테일러Hudson Taylor가 1865년 6월 25일 설립한 중국 내지 선교회CIM(China Inland Mission)이며, 1949년 중국 공산화 이후 중국 본토 선교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1954년 해외 선교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동아시아 선교에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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