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지난 설문조사에 꽤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주셨어요.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들도 주시고, 저희 내부적으로도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부족했던 부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참여해 주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아무래도 설문 결과가 궁금하실 것 같아 몇 가지 설문 결과를 요약해 드리면서MSV의 2024년 방향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추가로 혹시라도 지난 뉴스레터에서 2년간 요약된 자료를 놓친 독자님들이 계실까 봐 아래 링크를 한 번 더 보내드립니다. 보안 때문에 구글 드라이브가 막혀있는 분들은 이메일 회신 부탁드려요.
'디자인의 사회적가치', '접근성' 등의 키워드를 생각할 때 디자인 관련 분들은 역시나 많을 것으로 예상했었는데요. 실제 설문 응답자분들은 CSR/ESG 분야에서 한 분 더 많으셨어요! 개발직군, 마케팅, 교육 관련인 분들도 계셨고요. 아무래도 MSV가 추구하는 '포용성'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디자인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니 다양한 실무자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향후커뮤니티에서 여러 직군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모여 풍부한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MSV 구독자의 종사 분야> 설문 응답 중
MSV는 공통된 가치를 지향하는 분들이 구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치 지향 커뮤니티입니다. MSV는 디자인의 사회적 가치, 포용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구독하고 있습니다. 공통된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는 사람들로 구성될 경우 서로가 함께 성장하고 지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해요. 앞으로 다양한 분들과 함께 하면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토대가 되면 좋겠습니다.
<왜 MSV를 구독하세요?> 설문 응답 중
2024 MSV의 변화 ① '국내 기업 및 브랜드 사례'도 다루게 됩니다
“접근성, 포용성 측면에서 선도적인 한국 브랜드 사례도 있을까요?”
“교육 환경 디자인이 궁금해요"
“일상 속 표지판이나 디지털 환경에서 일어나는 정보 소외"
“실제 직장에서 적용하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
“패션, 자동차 등 조금 더 관심을 끌 수 있는 소재"
“로컬 공간" “한국의 지방 소멸 현상"
"MSV의 시각으로 푸드를 다루면 어떨까요?"
“기술 분야의 DEI 특집" 등 <향후 MSV에서 다루면 좋을 주제> 설문 응답 중
위에서 언급한 것 외에도 향후 MSV에서 다루면 좋을 주제에 대해 정말 좋은 의견들을 주셨습니다. 특히 몇 분이서 공통적으로 말씀주신 것은 한국의 브랜드 사례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저희도 정말 공감합니다! 그동안 저희가 해외 사례를 주로 다룬 이유는, 많은 독자분들이 해외 사례를 국내 사례보다 접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또한, 저희의 스터디 과정에서 해외 조사를 많이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해외 중심의 콘텐츠가 많아졌습니다.
아무래도 접근성이나 포용성의 개념이 서구권이 더 일찍 발전하다보니 국내 기업과 브랜드에 적용하는데 시간차가 조금 생기는 것 같아요. 국내에서는 솔직하게 대단히 선도적이거나 차별화된 사례를 찾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저희가 진행한 기업 프로젝트에서도 이제 막 접근성과 포용성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품에 녹여가려고 하는 단계인 곳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도'를 하고 있는 곳들을 찾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서로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국내 사례도 지속적으로 포함시켜 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2024 MSV의 변화 ② MSV 커뮤니티는 사회적 가치, 접근성, 포용성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나눌 수 있는 모임을 지향합니다
“디자인뿐 아니라, 포용성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인사이트를 나누면 좋겠어요.”
"다양한 사례 교류, 네트워킹, 이쪽 종사자가 아니어도 관심사 기반의 사람들이 모여 보다 이런쪽 이야기를 그냥 나누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MSV 발간 콘텐츠를 일방향으로 전달받는 차원에서 나아가, 콘텐츠에 대한 감상이나 생각들을 양방향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의견 교류 커뮤니티를 기대합니다. 이런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모여든 사람들, 그 네트워크 자체도 기대가 됩니다.” “막연한 윤리의식에서 한 발짝 나아가 현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얻는 곳”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모두를 위한 디자인'에 대한 논의를 하고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면 미션잇이 변화의 시작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포용성의 확장과 충만함이 들 것 같아요. 나에게 없는 인사이트를 채워갈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MSV 커뮤니티에 기대하는 점> 설문 응답 중
MSV자체도 '인사이트'를 지향하지만 커뮤니티도 사회적 가치, 포용성 관련된 인사이트를 폭넓게 나누고 또 교류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사실 어떤 결과물을 거창하게 만든다기 보다도 지향점이 비슷한 사람들이 여러 분야에서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발전적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어갈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단발성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보겠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몇 가지의 커리큘럼을 만들어 파일럿으로 가볍게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시행착오가 있을수도 있지만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려요. 그리고 언제든지 아이디어 부탁드려요!
2024 MSV의 변화 ③
제보를 통한 문제발굴과 상호 커뮤니케이션의 확대
@ laurynasme
"저는 간호사로 일을 해와서 병원에 있는 환자들을 많이 접하는데요,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가 약 복용입니다. 고령환자의 경우에는 하루에도 3-4번, 10개가 넘는 약을 복용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분들은 약 복용과 생명이 직결되는 경우가 많음에도 환자 본인이, 심지어는 보호자나 간병사도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미 직관적인 약모양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온 것으로 알지만, 아직 실제로 적용하기에는 많은 부족함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한 것 같아요!"
MSV에 발송하는 글이나 책은 거의 내부적으로만 의견을 수렴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더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받고, 구독자 의견을 수렴하여 콘텐츠를 제작해나갈 생각입니다. 이번 설문에 간호사로 근무 중이신 한 구독자 님이 위처럼 의견을 주셨어요. 앞으로 이렇게 의견을 주시면 저희가 조금 더 깊이 있게 현황을 찾아보고 제보해주신 분과 함께 의논하여 콘텐츠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솔루션까지 찾아보는 것도 좋겠죠?
Mail for Social Value = MSV
MSV가 원래 Meet Social Value의 약자 인데요. '사회적 가치를 만나다'라는 의미죠. 그래서 'MSV 임팩트레터'라고 불렀는데, 너무 이름이 길고 어딘가 어색한 느낌이 있어 고민이 계속 됬었어요. 마침 한 구독자님께서 이름이 기억하기 쉬우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생각해보니 MSV는 Mail for Social Value,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는 메일' 이라는 중의적 의미로도 가능하겠더라고요. 그래서 'MSV 임팩트레터' 라는 긴 이름대신 그냥 'MSV' 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현재 나와있는 책 시리즈는 'MSV 시리즈'라고 부릅니다.
함께하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주신 의견들 최대한 반영하여 더 깊이 있는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언제든지 저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해주세요! 문의나 건의 사항이 있는 경우 이 이메일에 답장하기를 누르시면 언제든 빠르게 저희에게 의견 주실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